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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박식

이준석 후보의 '여성 신체 관련 발언' 논란: 각계각층의 비판과 우려

by jk_mango 2025.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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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7일,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여성 신체에 대한 부적절한 표현을 인용하여 발언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발언은 정치권, 언론, 시민사회 등 다양한 계층에서 강한 비판과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의 전개 과정과 각계의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1. 사건의 발단: TV 토론 중 부적절한 발언

이준석 후보는 TV 토론에서 여성 신체에 대한 노골적인 표현을 인용하여 발언하였습니다. 그는 해당 발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을 인용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비교적 가치중립적 단어로 순화했지만, 원래 게시글 자체가 심각한 음담패설이라 정제에도 한계가 있었다"고 해명하였습니다. 또한, "불편함을 느낀 국민들에게 사과한다"면서도, "후보 가족 검증은 공적 책임의 연장선"이라고 발언의 정당성을 주장하였습니다.

 

2. 정치권의 반응: 여야를 막론한 비판

이준석 후보의 발언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이 후보의 기자회견을 "프레임을 전환하고 합리화하고 물타기하고 알리바이를 만들려는 시도"라고 지적하였습니다. 보수 평론가 장성철 씨도 "내가 뭘 잘못했어라고 항변하는 것은 투정인 것 같다"고 비판하였습니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그 정도로 객관적 판단이 안 되느냐?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를 모른다"고 지적하였습니다.

3. 언론의 비판: 품격을 잃은 공론장

주요 언론사들도 이준석 후보의 발언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중앙일보는 사설을 통해 "이준석의 여성 혐오성 저질 발언, 재정신인가"라는 제목으로 이 후보를 질타하였습니다. 사설은 이 후보의 발언이 "입에 담기 부끄러울 정도로 저속한 표현"이었으며, "시청자들로서는 귀를 의심할 정도였다"고 비판하였습니다. 동아일보 역시 사설을 통해 "여성 신체에 대한 폭력까지 서슴없이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소재로 이용을 했다"며, "아이들 보여주기 부끄러운 원색적 표현까지 등장하는 것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비판하였습니다.

 

4. 시민사회의 반응: 인권위 진정과 고발

이준석 후보의 발언에 대해 시민사회에서도 강한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에는 이 후보의 발언으로 인권침해를 당했다는 내용의 진정이 35건 접수되었습니다. 진정인들은 해당 발언이 "단순한 실언이나 실수로 치부될 수 없는 계획적 혐오의 표현"이라며, 인권 침해 행위로 판단하고 인권위의 조사를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시민단체와 변호사들은 이 후보를 정보통신망법·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였습니다.

 

 

5. 결론: 공론장의 품격 회복을 위한 성찰

이준석 후보의 발언은 공론장의 품격을 심각하게 훼손하였으며, 정치인의 언행에 대한 책임과 자정 노력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치권과 사회 전반에서 혐오 표현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하고, 더욱 품격 있는 공론장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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