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소득세 신고를 토스와 손택스에서 중복 신청한 경우의 처리 방법 안내

"작년에 퇴사 후 이번 달에 손택스로 종합소득세 신고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토스 앱에서 5만 원의 환급금이 있다는 안내를 보고 별다른 생각 없이 신청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삼쩜삼이나 토스는 신고 대행 서비스일 뿐이고, 손택스에서 확인한 환급금 20만 원과 차이가 커서 다른 신고인 줄 알았습니다.

종합소득세 신고는 가장 최근에 완료된 건으로 처리된다고 들어서 손택스에서 다시 신고했는데, 이미 토스로 신청한 내역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토스에서 신청한 종합소득세 신고는 별도로 취소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아니면 손택스 신고만으로 모든 처리가 완료되는 건가요?"

 

– 퇴사자 종합소득세 신고, 토스 환급 신청 이후 손택스 재신고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세 설명합니다 –

 

1. 사례 개요

질문자께서는 2023년에 퇴사한 이후, 2024년 5월 정기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손택스(국세청 홈택스의 모바일 버전)를 통해 정식 신고 및 환급 신청(약 20만원)을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모바일 금융 앱 ‘토스(Toss)’에서 ‘환급금 5만 원’이 있다는 알림을 보고 별다른 의심 없이 토스에서 추가로 종합소득세 신고를 진행하였고, 그 뒤에야 토스는 실제 신고기관이 아니라 중개 플랫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질문자께서는 토스 → 손택스 순서로 두 번 신고를 하신 셈이며, 손택스에서의 신고가 ‘최종 신고’로 인정되도록 마무리하셨습니다. 그럼 이 경우, 토스에서 진행한 신고는 그대로 둬도 괜찮은지, 별도의 취소 조치가 필요한지 알아보겠습니다.

 

2. 종합소득세 신고 방식과 중복 신고 처리 원칙

2-1. 손택스 vs 토스, 신고의 법적 효력

손택스(또는 홈택스)는 국세청이 직접 운영하는 공식 플랫폼으로, 이곳에서 제출된 신고서가 최종적으로 법적 효력을 갖는 정식 신고서로 인정됩니다.

 

토스, 삼쩜삼 등 민간 플랫폼은 신고를 도와주는 대행 서비스에 불과하며, 이들이 작성한 자료도 결국에는 국세청 시스템으로 전송되므로, 동일한 해(귀속연도)에 두 번 이상 신고한 경우 마지막 신고분이 유효합니다.

 

2-2. 중복 신고 시 국세청 처리 기준

국세청은 동일인의 종합소득세 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되었을 경우, 가장 최근에 접수된 신고를 기준으로 정산 및 환급 처리를 진행합니다.

 

따라서 토스에서 먼저 신고하고, 손택스에서 같은 내용 혹은 정정된 내용으로 다시 신고하였다면, 손택스의 신고 내용이 최종 신고서로 인정됩니다.

 

3. 토스에서 신청한 신고 내역은 어떻게 처리되나?

3-1. 자동 무효화 처리

토스에서 신고한 내역은 이미 국세청 시스템에 반영되었더라도, 이후 손택스에서 더 최신의 신고가 접수되면 이전 신고는 자동으로 무효 처리됩니다.

 

국세청은 시스템상 가장 마지막으로 접수된 신고서를 유효하게 판단하므로, 토스에서 한 신고를 별도로 취소하거나 정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3-2. 토스 환급금과 실제 환급금 차이

토스에서는 단순한 ‘간편 환급금 추정 시스템’을 통해 대략적인 환급액(예: 5만 원)을 안내하지만, 이는 실제 공제 내역, 경정청구 여부, 의료비·기부금 등 상세 항목을 반영하지 않은 단순 추정입니다.

 

손택스를 통한 정식 신고에서는 부양가족, 의료비, 교육비 등 공제 항목이 정확히 반영되어 보다 정확한 환급금(질문자의 경우 20만 원)이 계산되므로, 토스와 금액이 다른 것은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4. 추후 유의사항 및 조치 필요 여부

4-1. 토스 신고 건은 그대로 둬도 괜찮습니다

별도로 토스 앱에서 '신고 취소'를 요청하거나, 국세청에 따로 연락할 필요는 없습니다.

 

손택스에서 최종 신고한 날짜와 신고서가 국세청에 남아 있으며, 이 신고서가 환급 기준이 되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4-2. 단, 향후 확인을 위해 신고서 저장 권장

손택스에서 신고 완료한 신고서를 PDF로 저장하거나 출력해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혹시 토스 앱 내 ‘신고 내역’에서도 신고 날짜와 금액이 확인된다면 캡처해 보관해두는 것도 참고용으로 좋습니다.

 

4-3. 국세청 홈택스에서 신고 내역 조회 가능

홈택스 PC 홈페이지 → 로그인 → ‘신고내역 조회’ 메뉴에서 2023년도 종합소득세 신고 이력이 나옵니다.

 

여기서 “제출일자”가 가장 최근인 것이 최종 신고입니다.

 

5. 종합소득세 신고와 관련된 추가 팁

민간 플랫폼을 통한 간편 신고는 일정한 조건에 따라 간편화된 경로를 제공하지만, 복잡한 소득공제, 인적공제, 특별공제 항목이 있는 경우에는 직접 손택스/홈택스에서 신고하는 것이 환급금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특히 퇴사자, 프리랜서, 사업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민간 플랫폼보다 정식 신고 절차를 권장합니다.

 

6. 결론

요약하면, 질문자께서 토스에서 먼저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후, 손택스에서 다시 정식 신고를 하신 경우, 손택스 신고가 최종으로 인정되며, 토스의 신고 건은 자동으로 무효 처리됩니다.

따라서 토스에서의 신고는 그대로 두셔도 무방하며, 별도의 취소 절차는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손택스를 통한 신고로 더 높은 환급금을 받게 되었으므로, 실질적으로 정확하고 유리한 신고를 완료하신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