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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박식

전광훈 초청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정선거’ 영화 관람… 의도된 정치적 메시지인가?

by jk_mango 2025.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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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의 공개 행보, 다시 불 붙은 논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하면서 다시 한 번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이번 관람은 6·3 대선을 앞두고 이루어진 공개 행보라는 점에서 정치적 해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윤 전 대통령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 중인 상황으로, 이러한 공식 외부 일정은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처음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5월 21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영화관에서 해당 영화를 관람한 뒤 무대 인사에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행동이 단순한 영화 관람이 아닌 정치적 메시지 전달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영화의 정체는? 전한길·이영돈 PD 참여… 선관위 비판 중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는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와 탐사보도로 유명한 이영돈 PD가 기획·제작한 다큐멘터리입니다. 이 작품은 사전투표를 중심으로 제기된 선거 부정 의혹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으며, 선거 시스템에 대한 불신과 제도적 결함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무슨 놈의 비리가 그렇게 많나”라는 전한길 씨의 발언과, 이영돈 PD가 “이번 6·3 대선에서도 부정선거가 확실히 일어날 것”이라 주장하는 장면이 등장해 논란을 더했습니다.

 

전한길 “내가 대통령 초대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연결된 정치적 맥락

전한길 씨는 “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초청했고, 윤 전 대통령도 흔쾌히 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탄핵 반대 입장을 지지해온 인물로, 이번 영화 관람이 단순한 동행이라기보다는 정치적 입장을 명확히 드러내는 행위로 해석됩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중 12·3 사태 당시 “선거 부정이 계엄 선포의 명분”이라고 발언한 바 있어, 이번 관람이 해당 주장에 다시 불을 붙이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는 분석도 존재합니다.

전한길 해고 논란과 유튜브 수익 제한… 정치적 탄압 주장

한편, 영화 제작자 중 한 명인 전한길 씨는 최근 소속 학원으로부터 사실상 해고되어 강단에서 물러난 상황입니다. 그는 유튜브 영상에서 “자진 퇴사한 것이 아니라 외부 압력에 의한 해고였다”고 주장하며, “전한길을 해고하라”는 외부 선동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의 슈퍼챗 기능이 차단되어 직원들의 급여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유튜브의 조치를 ‘좌파 카르텔의 검열’로 비판했습니다. 더불어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가 선거 관련 허위 정보를 유포했다며 유튜브 측에 신고한 사실도 공개됐습니다.

 

유튜브는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통해 “선거 관련 허위 정보나 사실 왜곡, 심각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콘텐츠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수익 차단 조치는 이에 따른 것이라 밝혔습니다.

 

보수 진영 결집과 정치적 의미… ‘부정선거’ 프레임 재점화?

윤 전 대통령의 영화 관람과 전한길 씨의 일련의 행보는 보수 진영 내에서 부정선거론 세력의 재결집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유튜브 생태계와 결합된 보수 진영의 ‘부정선거 담론’은 다시금 선거제도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재판 중 이러한 메시지를 의도적으로 던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사건은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 전직 대통령의 메시지 전달, 유튜브 검열 논란, 보수 진영 내 결속, 정치적 프레이밍 등 다층적 논란을 야기하고 있는 중입니다.

 

결론: 영화인가, 메시지인가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는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넘어서 선거제도와 정치적 책임, 표현의 자유, 사회적 경계에 대한 복합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행보는 단순한 공감 표현인지, 정치적 복귀의 신호탄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사회적 반향은 분명 존재하고 있습니다.

 

 

향후 6·3 대선을 둘러싼 정치권의 행보와 함께, 이 영화와 관련된 논란도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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