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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오드리 박, 특별귀화와 여자배구 V리그 신인드래프트 – 변화의 물결이 시작되다

by jk_mango 2025.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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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구 커뮤니티를 흔든 한 줄, “오드리 박, 귀화 추진 중?”

며칠 전, 배구 커뮤니티를 둘러보다 눈에 띄는 제목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오드리 박, 특별귀화 추진… V리그 신인드래프트 참가 노린다?”는 문장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생소한 이름에 '오드리 박? 누구지?'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외국인 선수인지, 혹은 재미교포 출신인지 헷갈리는 가운데, 자세히 살펴보니 이 흐름 자체가 여자배구 전체에 의미 있는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오늘은 오드리 박이라는 선수의 특별귀화 추진과 그녀가 V리그에 참가하게 될 경우 어떤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지, 그리고 이를 둘러싼 기대와 우려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2. 오드리 박, 누구인가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오드리 박(Audrey Pak)은 미국 UCLA 출신의 재미교포 세터입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NCAA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입니다.

UCLA는 미국 여자대학배구에서 손꼽히는 명문 팀 중 하나로, 오드리 박은 이곳에서 세터로 꾸준히 출전하며 기본기와 경기 감각을 다져온 선수입니다.

 

그녀는 부모가 한국계이기 때문에 재외동포 귀화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실제로 현재 대한민국 법무부에 특별귀화를 신청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 사이에서는 “이 선수가 V리그 신인드래프트에 나오는 거 아니냐”는 추측이 확산되었고, 현실화 가능성 또한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3. 왜 '특별귀화'가 주목받는가?

V리그는 일반적으로 외국인 선수는 트라이아웃을 통해 각 팀당 1명씩만 보유할 수 있는 제한이 있습니다.

하지만 귀화를 통해 국적을 취득한 선수는 ‘홈그로운 선수’로 분류되어 국내 선수처럼 신인드래프트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특별귀화’가 갖는 핵심 포인트입니다.

오드리 박이 귀화에 성공한다면 여자배구 역사상 최초로 귀화 후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사례가 되는 것이며, 이는 단순한 외국인 선수 영입 이상의 파장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과거 남자부에서는 레오(Leonardo), 산탄젤로 등의 외국인 선수가 귀화를 추진했으나, 절차와 시간이 걸리며 무산된 전례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 절차가 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는 것입니다.

 

 

 

 

 

4. V리그 드래프트 참가 시 파급력은?

오드리 박이 귀화를 마치고 2025 V리그 여자부 신인드래프트에 이름을 올린다면 이는 단순한 한 명의 지명이 아닌 리그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그녀의 포지션이 ‘세터’이기 때문입니다.

 

V리그 여자부는 전통적으로 세터 자원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국가대표팀도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경기 운영의 중심을 맡는 세터는 단순한 기술보다 전체 흐름을 읽고 조율하는 감각이 중요한 자리입니다.

그런 가운데 NCAA 무대를 경험한 세터가 신인드래프트에 등장한다면 상위픽 지명은 사실상 확정적이라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입니다.

 

5. 오드리 박의 등장이 갖는 의미

이 흐름은 단순히 한 명의 선수가 국내 무대에 들어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현재 여자배구는 김연경 선수 이후의 세대를 찾는 과도기적 시기이며, 많은 구단이 ‘리빌딩’의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이미 몇몇 구단은 재외동포 선수를 귀화시켜 홈그로운 자원으로 육성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으며, 오드리 박이 그 성공 사례 1호가 될 수 있습니다.

이 흐름이 정착된다면 제2의 오드리 박, 제3의 귀화 세터가 등장할 수 있으며,

이는 곧 V리그 선수풀의 확장, 전체 리그의 경쟁력 강화, 다양성 확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6. 팬들의 기대와 일부 우려

물론 모든 변화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이게 과연 공정한가?”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자란 선수들과 같은 드래프트 제도를 적용받는데, NCAA 수준의 선수는 너무 강한 것 아니냐는 시선이 존재합니다.

또한, 이로 인해 젊은 국내 세터 자원의 성장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러한 경쟁이 국내 선수들의 실력 향상과 V리그 전체의 수준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해석도 가능하며,

결과적으로는 여자배구 전체의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7. 결론: 오드리 박 귀화와 V리그의 미래는?

현재까지는 오드리 박의 귀화가 확정된 것도, 드래프트 참가가 발표된 것도 아닙니다.

또 어느 팀이 그녀를 지명할지도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하나는 분명합니다.

오드리 박이라는 한 선수를 통해 V리그에 새로운 흐름과 가능성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별귀화라는 제도, 홈그로운이라는 새로운 분류, 미국에서 다져온 기술과 감각,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팬들의 기대까지—

이 모든 것이 하나로 합쳐지며, 한국 여자배구에 새로운 장을 열어줄 수도 있는 전환점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오드리 박의 귀화 과정과 드래프트 참여 여부, 그리고 어느 팀이 그녀를 선택할지에 대한 이야기는

단순한 이슈를 넘어 한국 여자배구의 미래를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이 변화의 흐름을 주목해봐야 할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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