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부작, 방영 일정, 출연진, 기획 의도까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1. tvN 단막극 '오프닝 2024'의 미뤄졌던 의학 드라마가 드디어 방영됩니다
tvN의 단막극 시리즈 ‘오프닝’은 매년 참신한 콘셉트의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는 프로젝트입니다. 그중에서도 ‘오프닝 2024: 로드 투 외과의사’는 원래 2024년 방영 예정이었으나, 사회적 이슈로 인해 공개가 미뤄졌다가 2025년 6월 드디어 시청자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전공의(레지던트)의 삶과 선택을 밀도 있게 조명하면서도, 긴박감 넘치는 전개와 정서적 울림을 동시에 전하는 휴먼 의학 드라마입니다. 특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언슬전)’과 같은 맥락을 공유하고 있어, 해당 작품을 인상 깊게 시청한 분들이라면 더욱 주목할 만한 드라마입니다.
2. 방송 정보 및 제작진 소개
- 드라마 제목: 오프닝 2024 - 로드 투 외과의사
- 채널: tvN
- 방영 일정: 2025년 6월 14일(토) 오후 11시 1화 / 6월 15일(일) 오후 11시 2화
- 총 몇부작: 2부작
- 장르: 의학, 성장, 휴먼, 로드무비
- 연출: 김재홍 감독
- 극본: 김세희 작가 (의사 출신)
해당 작품은 단 2부작이지만, 밀도 높은 전개와 감정선으로 단편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3. 기획 의도 – ‘의사’라는 존재 이전의 청춘 이야기
작가 김세희는 실제 전공의 출신으로, 병원 현장의 리얼리티와 전공의들의 심리적 갈등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기획 의도에는 단순히 도망간 후배를 쫓는 이야기 이상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전공의 시절, 작가는 ‘추노꾼’이라는 별명을 들을 정도로 동료들을 설득해 복귀시킨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들은 지친 현실 속에서 떠나기로 결심했지만, 주변은 그 고통을 다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로드 투 외과의사’는 그 빈자리를 채우는 이야기가 아니라, 빈자리를 통해 서로의 선택을 이해하고, 자기 삶을 다시 마주보게 되는 여정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의학 드라마이지만, 사실은 ‘청춘’과 ‘선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4. 등장인물 소개 – 현실감 넘치는 전공의 캐릭터
▷ 김주노 (김건우 분) – 외과 레지던트 3년 차
“난 어떻게든 외.과 전.문.의가 되어야 해. 왜냐고? 나도 몰라. 까먹었어.”
천하대병원 외과의 의국장. 이미 도망간 후배들을 여섯 명이나 잡아온 경력을 지닌 베테랑 전공의입니다. 이번에는 중요한 술기 경연대회를 앞두고 또다시 막내가 도망가버려 그를 다시 데려와야만 전.문.의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상황에 처합니다.
▷ 이대길 (이원정 분) – 외과 레지던트 2년 차
“왜 외.과를 선택했냐고요? 그건 모르겠고, 밥부터 먹고 해요. 네?”
머리는 좋지만 속은 위장관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감성형 인물. 당직 중에 김혜원이 건넨 캔 커피 하나에 하루를 버티는 사람이지만, 그녀가 사라지자 복잡한 감정이 교차합니다. 외과의사로서, 그리고 사람으로서 김혜원을 찾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품습니다.
▷ 김혜원 (정신혜 분) – 외과 레지던트 1년 차
“외.과요? 혼자 결정할 게 많은 게 좋았어요.”
과거 외과의였던 아버지를 과로로 잃고는 의사의 길을 포기하려 했지만, 처음 잡은 메스에서 느낀 벅찬 감정이 그녀를 다시 외과로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술기 경연대회를 앞두고 삶의 방향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결국 자취를 감추며 드라마의 갈등을 촉발시킵니다.
▷ 강진상 (김남희 분) – 외과 펠로우
“주노, 네가 어떻게든 김혜원 데려와야 해.”
전국 외과과장들이 천하대에 모이는 대회를 앞두고 1년 차가 사라진 비상 상황. 의국장 김주노에게 무조건 데려오라고 압박하는 현실적 인물입니다.
▷ 김혜민 – 혜원의 언니
“혜원아, 수.술 하지 마.”
마취과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제약회사에 입사한 혜민은, 아버지의 죽음을 트라우마로 여겨 외과와는 거리를 둡니다. 동생 혜원이 외과를 선택하자 의절까지 했으며, 수술에 나서는 혜원을 강하게 말립니다.
▷ 김숙자 – 혜원의 어머니
말기 암 투병 중인 어머니. 딸이 일에 시달리는 동안 점점 쇠약해져 갑니다. 혜원이 ‘가족’과 ‘직업’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는 배경을 제공하는 인물입니다.
5. ‘술기 경연대회’란 무엇인가?
극의 중심 배경이 되는 ‘술기 경연대회’는 실제 병원에서 외과 전공의, 인턴, 의대생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시술 능력 평가입니다. 절개, 봉합, 내시경 조작 등 실제 임상 기술을 평가받기 때문에 외과 전공의에게는 커리어를 결정짓는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따라서 이 대회를 앞두고 도망간 막내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드라마 전체에 걸쳐 긴장감을 유지시켜주는 핵심 장치가 됩니다.
6. 의학, 로드무비, 청춘 성장 드라마의 결합
‘로드 투 외과의사’는 흔한 병원 내 드라마에 머물지 않습니다. 사라진 후배를 찾아 떠나는 여정이라는 설정 자체가 ‘로드무비’의 서사를 띠고 있으며, 그 속에서 각 인물은 자신만의 과거와 상처를 되짚으며 성장해 갑니다.
의학 드라마이면서도, 청춘 성장 드라마이며, 한 사람을 이해하는 여정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철학적 깊이도 지닌 작품입니다.
7. 다시보기 및 시청 방법
- 방영 채널: tvN
- 방영 일시: 6월 14일(토) 밤 11시, 6월 15일(일) 밤 11시
- 총 2부작
- 다시보기: 티빙(TVING)에서 가능
본방사수가 어렵다면 OTT를 통해 언제든 다시 감상할 수 있으며, 단편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보고 싶다면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마무리하며
‘오프닝 2024: 로드 투 외과의사’는 외과 전공의들의 현실을 진지하게 담아내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려는 청춘들의 모습을 응원합니다. 짧지만 강한 울림을 주는 이 드라마를 통해, 우리는 누군가의 빈자리가 단순한 공백이 아닌 이해와 성장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이번 주말, 마음에 남을 단막극 한 편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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