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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박식

반클리프 아펠 '스프링 이즈 블루밍' 서울 전시 – 꿈결 같은 봄의 정원으로의 초대

by jk_mango 2025.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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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꿈속에서 거니는 듯한 예술 정원, 서울에 상륙하다

2025년 5월 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야외 잔디광장이 환상적인 예술 정원으로 변모합니다. 프랑스의 하이 주얼리 메종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이 선보이는 야외 설치 전시 ‘스프링 이즈 블루밍(Spring is Blooming)’은, 마치 봄날의 꿈을 현실로 옮긴 듯한 몰입형 공간으로 관람객을 초대합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조형물 전시가 아닙니다. 프랑스의 유명 아티스트 알렉상드르 뱅자맹 나베(Alexandre Benjamin Navet)와의 협업을 통해, 메종이 가진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서정적인 예술 철학이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펼쳐집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고, 아이들과 뛰어놀 수 있는 마법 같은 공간이 탄생한 것입니다.

📍 전시 위치: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야외 잔디광장)

 

🗓️ 전시 기간: 2025년 5월 31일 ~ 6월 15일

 

⏰ 운영 시간: 평일 11:00~20:00 / 금일 11:00~21:00

 

💸 입장료: 무료

 

2. 세계를 감동시킨 예술 정원, 드디어 서울에 오다

‘스프링 이즈 블루밍’은 2024년 일본 도쿄 마루노우치 나카도리 거리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홍콩, 뉴욕, 상하이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연이어 열리며 수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해온 프로젝트입니다. 이번 서울 전시는 국내 최초로 열리는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전시 제목 그대로 ‘봄이 피어나는 순간’을 담은 이번 프로젝트는 생기 가득한 꽃과 화사한 색감, 그리고 공간을 아우르는 시적 감성으로 사람들의 감정을 자극합니다. 특히 단순한 시각적 전시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는 정서적 쉼터가 되어주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3. 알렉상드르 뱅자맹 나베 – 드로잉을 공간으로 확장하는 예술가

‘스프링 이즈 블루밍’을 연출한 알렉상드르 뱅자맹 나베는 프랑스 ENSCI 출신의 아티스트로, 자연과 인공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 설치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입니다. 그는 오일 파스텔과 색연필, 수채화 기법을 통해 스케치북 속 드로잉을 현실 공간으로 확장시키는 데 탁월한 감각을 지녔습니다.

 

그가 구현한 이번 전시는 단순한 조형 설치물이 아닌, 마치 스케치북 속에 들어와 거니는 듯한 몰입형 체험입니다. 실제로 나베는 “도심 속 찰나의 경이로움과 평온함, 탈출의 순간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으며, 이 전시가 지닌 감성적 정체성은 이러한 철학에서 비롯됩니다.

 

4. 공간 구성 – 꽃, 바람, 색이 어우러진 시적 풍경

이번 전시는 총 2,000㎡ 규모의 잔디광장에 설치되며, 색과 선, 바람과 빛이 어우러진 공간 연출이 특징입니다. 작품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꽃 장식의 아치형 구조물: 전시의 시작을 알리는 관문으로, 마치 동화 속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처럼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그네: 어른도 아이도 잠시 동심에 빠질 수 있는 체험 공간입니다.

 

자연 속 정원처럼 꾸며진 파고라(서양식 정자): 다양한 분위기로 연출되어 관람객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합니다.

 

봄의 분수: 물소리와 함께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정원 중심의 평온한 공간입니다.

 

이외에도 전시장 곳곳에는 라벤더, 이끼색, 벚꽃 핑크, 하늘색 등 봄을 상징하는 색채가 유기적으로 배치되어 있어, 각각의 공간마다 고유한 감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5. 단순한 전시가 아닌 ‘정서적 정원’으로

‘스프링 이즈 블루밍’은 조형 예술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이 전시는 우리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풍경과 감정을 마주하는 ‘정서적 쉼터’입니다. 알렉상드르 나베는 “이곳에서 책을 읽거나, 사랑하는 이와 대화를 나누거나, 아이들과 상상의 분수 옆에서 뛰어노는 장면이 떠오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반클리프 아펠 역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메종이 오랫동안 간직해온 자연에 대한 철학과 예술성을 보다 시적이고 감각적인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6. 관람 팁 – 꿈결 같은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입장료는 무료이며, 사전 예약 없이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 가능합니다.

 

주말에는 다소 혼잡할 수 있으므로 평일 오전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전시와 함께 롯데월드몰, 석촌호수, 롯데월드 테마파크 등을 연계하면 하루 코스로도 충분히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전시장 내 체험 프로그램은 일부 예약제로 운영되며,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미리 정보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7. 마무리 – 봄을 닮은 전시, 삶에 숨결을 불어넣다

'스프링 이즈 블루밍'은 봄을 닮은 색과 감성, 그리고 예술로 완성된 도심 속 꿈의 정원입니다. 잠시 멈춰 서서 아름다움을 바라보고, 감정을 되찾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나눌 수 있는 이 전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삶에 생기를 불어넣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6월 15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서 펼쳐지는 이 마법 같은 정원에서 여러분도 ‘깨어 있는 꿈’을 꾸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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