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외의 희토류 생산국은 어디인가요? –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을 형성하는 주요 국가들 소개

 

1. 서론 – 중국 중심의 희토류 공급 구조, 그 외 생산국은?

희토류(Rare Earth Elements)는 현대 산업과 첨단 기술에 필수적인 전략 금속입니다. 특히 전기차, 반도체, 스마트폰, 풍력발전기, 군수장비 등에 없어서는 안 될 소재로, 세계 각국이 그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약 60~70%는 여전히 중국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정제 능력까지 고려하면 중국 의존도는 80%를 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외에 희토류를 생산하거나 공급 가능한 국가가 어디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 중국 이외의 희토류 생산국 – 최신 기준 주요 국가들

✅ 1) 미국 (United States)

대표 광산: 마운틴 패스(Mountain Pass), 캘리포니아

 

생산 규모: 약 4만 톤(2023년 기준)

 

특징: 희토류 광물은 자국에서 채굴하지만, 정제는 여전히 중국에 의존하는 구조

 

추진 중인 전략: 희토류 정제 설비 투자, 국방부 주도의 공급망 재편

 

✅ 2) 호주 (Australia)

대표 기업: 라이너스(Lynas Corporation)

 

주요 지역: 마운트 웰드 광산(Mount Weld)

 

생산 규모: 약 2만 톤 이상

 

특징: 중국 다음으로 큰 희토류 생산국, 정제시설도 일부 자국 및 말레이시아에 있음

 

장점: 지리적으로 안정, 서방국과의 협력 가능성 높음

 

✅ 3) 미얀마 (Myanmar)

주요 광산: 광물 다수 존재하나, 대부분 중국 국경 근처 불법 채굴 형태

 

생산 규모: 정확한 수치는 불분명하나 중국의 희토류 원광 수입처 중 하나

 

리스크: 정치 불안정, 환경 파괴 문제 심각

 

✅ 4) 인도 (India)

잠재 자원: 모나자이트 모래 등 희토류 원소 다량 포함

 

생산 규모: 소규모 생산 단계, 기술 및 투자 확대 중

 

전망: 장기적 전략국가로 성장 가능성, 정부 주도 탐사 진행 중

 

✅ 5) 러시아 (Russia)

자원 보유량: 세계 4위 수준의 매장량 추정

 

생산 규모: 일부 희토 원소 추출 중이나, 국제 제재로 기술 협력 제한

 

특징: 독자적 개발보다 중국과 협력 가능성 높음

 

✅ 6) 브라질 (Brazil)

매장지: 아마조나스 및 남동부 지역

 

생산 수준: 소규모, 추출보다는 탐사 중심

 

잠재력: 자원은 풍부하나, 환경 문제 및 정제 기술 부족

 

✅ 7) 베트남 (Vietnam)

자원 매장량: 세계 3~5위권 추정

 

특징: 최근 일본, 한국 등과의 협력으로 생산 확대 시도 중

 

강점: 지정학적으로 중국 대안 공급처로 각광

 

✅ 8) 캐나다 (Canada)

개발 기업: Neo Performance Materials, Avalon 등

 

상업 생산은 초기 단계

 

전망: 미국과의 희토류 공급망 구축에 있어 전략적 파트너

 

3. 희토류 생산 외에도 중요한 ‘정제 능력’

희토류는 단순 채굴보다 정제 및 분리 기술이 핵심입니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희토류 광물은 보유하고 있으나, 이를 산업용 고순도 형태로 정제하는 기술력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여전히 많은 국가들이 중국에 정제를 의존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EU, 한국, 일본 등에서 '정제까지 포함한 희토류 자립'을 목표로 각국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4. 결론 – 중국 외에도 다양한 생산국이 존재하지만, 공급망 완성은 여전히 과제입니다.

국가	생산 가능성	특징
미국	높음	채굴 활발, 정제 능력 확충 중
호주	매우 높음	중국 외 최대 생산국, 정제 능력 일부 있음
인도·베트남	중간	개발 초기 단계, 기술 협력 확대 중
미얀마·러시아	불안정	정치적 리스크, 중국 협력 의존

 

중국 이외에도 희토류 생산 가능 국가는 많지만, 공급 안정성과 기술력, 국제 협력 가능성에 따라 실질적인 대안이 되려면 채굴→정제→산업 적용까지 이어지는 ‘통합형 공급망’ 확보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다국적 협력체계로 점차 재편될 전망입니다.

한국, 미국, EU, 일본 등이 주도하는 ‘탈중국 공급망’ 전략의 중심에 이들 생산국이 어떻게 참여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