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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한국 최초 UFC 챔피언이 되고 싶다" UFC 316 무대에 선 ‘리틀 좀비’ 유주상의 진심 인터뷰

by jk_mango 2025.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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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 입문 계기 – 복싱에서 종합격투기로

유주상 선수는 원래 복싱 선수였습니다. 한때 복싱에 매진하며 선수로서의 꿈을 키워갔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 더 이상 복싱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에게 있어 ‘운동을 그만둔다는 선택지’는 없었습니다. 유주상 선수는 새로운 길을 모색하며 종합격투기(MMA) 세계로 발을 들였고,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격투기 선수로 성장해왔습니다.

그는 MMA라는 종목을 선택하면서부터 목표를 뚜렷하게 정했다고 말합니다. “MMA 선수라면 모두가 UFC를 꿈꾸지 않나요?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라고 담담히 밝히며, UFC 무대는 그에게 단순한 로망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지향해온 목표였음을 강조했습니다.


4년의 짧은 전향 기간, 그러나 폭발적인 성장

유주상 선수는 MMA로 전향한 지 고작 4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FC 무대에 서게 된 그는 그 짧은 시간 동안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해왔습니다. 그는 “4년이라는 시간이 짧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운동을 시작한 시점이 늦었기 때문에 더 조급하고,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스스로에게 긴장을 늦추지 않았음을 밝혔습니다.

급속한 성장의 원동력은 바로 ‘절박함’과 ‘집중력’이었습니다. 유주상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자각 아래 체계적인 훈련과 멘탈 강화를 병행했고, 이러한 노력은 ZFN 대회에서의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이어졌습니다.

 


UFC라는 무대의 의미 – 모든 격투가들의 꿈

유주상 선수에게 UFC는 단순한 단체가 아닌 이루고자 한 모든 꿈이 담긴 공간입니다. “UFC는 모든 MMA 선수들에게 꿈입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UFC에 출전하고 싶어서 더 열심히 운동했고, 그 무대에 서기 위해 훈련을 거듭했습니다.”

그는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주최한 스카우팅 리그인 ZFN 무대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UFC 계약을 따냈고, 이는 그의 오랜 바람이 마침내 현실로 이뤄지는 순간이었습니다.


ZFN에서의 부담? 오히려 즐겼던 그날의 무대

데이나 화이트가 직접 참관한 ‘루킹 포 어 파이트’ 시리즈, ZFN 대회는 선수들에게 엄청난 기회인 동시에 엄청난 부담이 될 수 있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유주상 선수는 그날을 돌아보며 “주인공은 내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무대를 즐기고, 준비한 것을 보여주자라는 마음이었다”고 회고합니다.

경기 직후 정찬성 대표로부터 “화이트 회장이 너에게 할 말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비로소 실감이 났다고 밝히며, “그때 ‘어?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그는 경기 직후 데이나 화이트 회장으로부터 ‘웰컴 투 UFC’라는 말을 듣고, 감격에 벅찬 심정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그간 힘들었던 순간들이 모두 보상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존경하는 두 인물 – 맥그리거와 정찬성

유주상 선수가 존경하는 인물로는 두 사람을 꼽습니다. 하나는 페더급 시절의 코너 맥그리거, 그리고 다른 하나는 현재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정찬성 선수(코리안 좀비)입니다.

그는 “페더급 시절의 맥그리거는 말이 필요 없죠. 모든 걸 다 보여줬던 선수였어요.”라고 말하며, 그의 경기력과 존재감에 감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정찬성 선수에 대해서는 “아시아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것들을 이뤄낸 분입니다. 은퇴 이후에도 격투기에 대한 진심이 느껴지고, 그런 모습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깊은 존경심을 드러냈습니다.


UFC 316 출전과 상대 평가 – 제카 사라기

유주상 선수는 UFC 316이라는 넘버링 대회에 출전하면서도 긴장이나 걱정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넘버링 대회든 파이트 나이트든, ZFN이든 모두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평소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습니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경기 상대였던 제카 사라기에 대해서는 “한 방 한 방 크게 휘두르는 스타일이지만, 내게는 큰 위협이 아니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인기로 계약한 선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실력으로 보면 나를 이기기는 힘들다고 생각했죠”라고 자신 있게 평가했습니다.

결과는 그의 말처럼, 1라운드 28초 만의 KO승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전 세계 UFC 팬들이 놀란 초단시간 피니시는 유주상의 말을 증명한 결과였습니다.

 


UFC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 “경기를 보면 빠져들 겁니다”

마지막으로 유주상 선수는 UFC 팬들에게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제 최종 목표는 UFC 챔피언입니다. 제가 어떻게 싸우는지 보면,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팬들이 좋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얼마나 준비해왔는지 보여드릴 거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 많이 응원해 주세요.”

 


결론 – 이제 시작된 유주상의 여정

이번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유주상 선수의 격투기에 대한 철학, 목표, 자신감 그리고 존경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의 말에서 느껴지는 진정성은 단순한 격투기를 넘어, 한 사람의 인생과 꿈이 깃든 여정의 일부로 다가옵니다.

한국 최초의 UFC 챔피언이란 타이틀, 어쩌면 그 주인공은 정말 ‘리틀 좀비’ 유주상 선수가 될지도 모릅니다. 그의 다음 경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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