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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볼링 잘 치는 법 – 파운드 선택부터 투구까지 단계별 입문 가이드

by jk_mango 2025.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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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볼링공 파운드 선택 – 내 손에 맞는 공 고르기

볼링장에서 사용되는 볼링공은 크게 하우스볼과 마이볼로 나뉘며, 초보자가 사용하는 것은 대부분 하우스볼입니다. 하우스볼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무게와 손가락 구멍이 마련되어 있으며, 적절한 무게 선택이 경기력 향상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볼링공의 무게는 파운드(lb) 단위로 측정되며, 6파운드에서 16파운드까지 있습니다. 초보자라면 자신의 체중의 약 10분의 1 수준의 볼링공을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며, 손가락이 무리 없이 들어가는지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예시 표:

볼링공 무게(lb)  대략적인 체중 권장(kg)
10파운드  45kg 내외
12파운드  54kg 내외
14파운드  63kg 내외
16파운드  73kg 이상

 

단, 체중만으로 결정하지 말고 직접 들어본 후 손목과 어깨에 무리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 올바른 준비 자세 – 균형 잡힌 몸의 기본

볼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투구 전 자세입니다. 준비 자세가 안정되면 투구 동작의 흐름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정확한 릴리스와 일관된 스윙이 가능합니다.

 

기본 준비자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양팔은 가볍게 몸에 붙이고 볼을 오른쪽 어깨 앞쪽으로 반쯤 듭니다.

 

어깨에 힘을 빼고 몸 전체의 긴장을 푸는 것이 핵심입니다.

 

무릎은 살짝 굽히고 허리는 약간 앞으로 숙입니다.

 

시선은 목표 스폿(레인 위의 화살표)을 향한 채로 유지합니다.

 

볼의 무게를 팔로만 받지 말고 몸 전체로 받쳐야 안정적입니다.

 

또한 4보 딜리버리를 할 경우에는 왼발을 약간 앞으로 내딛으며 투구 스텝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팔 스윙의 원리 – 일직선 축에서 흔들림 없이

볼링에서 스윙은 팔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어깨 축을 기준으로 일직선 운동을 해야 합니다. 공을 잡은 팔은 어깨에서 손끝까지 하나의 축처럼 연결되어야 하며, 백스윙 시 불필요하게 팔이 벌어지면 정확한 볼링이 어려워집니다.

어깨 축에서 직선 방향으로 스윙할 것

 

공이 몸 뒤로 갈 때는 자연스럽게 직선 궤도로 움직이게 할 것

 

스윙의 흔들림이 없을수록 일관성 있는 투구가 가능

 

이런 자세를 연습하기 위해서는 양발의 위치와 어깨의 수직 정렬, 그리고 손목의 각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4. 스탠스와 스텝 – 3, 4, 5보 스텝 중 어떤 것이 좋을까?

볼링에서 스텝은 공을 던지기 전까지 몸의 흐름을 결정하는 움직임입니다. 일반적으로 3스텝, 4스텝, 5스텝이 있으며, 초보자에게는 4보 스텝이 가장 기본적이고 안정적입니다.

 

3스텝: 단순하지만 회전이 강한 볼링 스타일에 적합

 

4스텝: 가장 안정적인 자세, 많은 프로볼러들이 사용하는 방식

 

5스텝: 중급 이상 또는 큰 스윙과 리듬감을 중요시할 때 사용

 

4스텝의 기본은 “오른발-왼발-오른발-왼발(투구)” 순이며, 왼손잡이는 반대로 적용됩니다. 스텝 중에는 무릎을 부드럽게 굽히고 상체는 정면을 유지한 채로 균형을 잃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5. 볼링공 투구 방법 – 진자 운동으로 자연스럽게

볼링의 투구는 팔만으로 공을 던지는 것이 아닌 진자 운동의 원리를 활용합니다. 즉, 팔을 자연스럽게 뒤로 뺐다가 앞으로 밀어내는 방식이며, 이때 중요한 것은 힘을 억지로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윙하는 것입니다.

 

투구 흐름:

 

공을 들고 첫 스텝 시작

 

2보에서 공이 아래로 떨어지며 백스윙

 

3보에서 백스윙이 최대치에 도달

 

4보에서 왼발 슬라이드와 함께 공을 릴리스

 

릴리스 시 중요한 포인트는:

 

손목이 너무 꺾이지 않게 유지할 것

 

손가락이 공보다 먼저 빠져야 회전 발생

 

손을 아래에서 위로 들어올리듯 끝까지 스윙(Follow-through)

 

공을 던질 때는 몸 전체를 사용하되, 허리와 무릎은 부드럽게 유연하게 동작해야 합니다. 던지는 순간 힘을 주면 오히려 컨트롤이 어렵고, 공이 미끄러지거나 방향이 틀어질 수 있습니다.

 

 

6. 볼 잡는 방법 – 컨벤셔널 그립이 기본

초보자가 하우스볼을 사용할 경우에는 대부분 컨벤셔널 그립이 적합합니다. 이는 손가락 2개(중지, 약지)를 두 번째 마디까지 깊이 넣고, 엄지손가락은 끝까지 넣어 공을 잡는 방식입니다.

 

그립의 종류:

 

컨벤셔널 그립: 깊이 넣고 안정감 우수, 초보자용

 

세미핑거 그립: 중간 마디까지만 삽입, 회전 용이

 

풀핑거 그립: 얕게 잡고 회전 중심, 프로 레벨

 

컨벤셔널 그립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손가락이 편안히 들어가고 빠지는지 확인해야 하며, 공을 들었을 때 손목이 처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7. 볼링 자세 예시 – 이미지로 보는 4보 투구 흐름

4스텝 투구를 실제로 보여주는 그림에서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투구가 이루어집니다.

 

공을 가슴 앞에 들고 스탠스 유지

 

첫 걸음과 동시에 공을 앞으로 민다

 

두 번째 걸음에서 공이 아래로 떨어지고 백스윙 시작

 

세 번째 걸음에서 백스윙 최고점

 

네 번째 걸음에서 왼발 슬라이드와 함께 릴리스

 

투구 후 팔로스루를 통해 공의 회전과 방향 유지

 

이 일련의 과정이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연결되어야 하며, 스텝이 불안정하거나 릴리스가 급하게 되면 핀에 도달하기도 전에 궤적이 틀어질 수 있습니다.

 

결론: 볼링은 기본자세와 감각의 운동입니다

볼링을 잘 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무리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는 자세입니다. 처음부터 스트라이크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다음의 순서를 따르며 하나씩 완성해 나가야 합니다.

 

나에게 맞는 볼링공 무게 선택

 

올바른 스탠스와 그립 익히기

 

진자 운동 기반의 스윙 연습

 

4보 스텝 중심의 리듬 형성

 

스페어 처리를 위한 반복 연습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즐겁게 연습하고 반복하는 것입니다. 익숙해지면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할 수 있으며, 나중에는 마이볼을 제작하거나 훅볼에 도전해도 좋습니다. 볼링은 노력한 만큼 실력이 늘어나는 정직한 스포츠입니다. 지금 바로 공을 들고 레인 위에 서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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