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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박식

허은아 전 의원, 이재명 지지 선언까지… 전직 ‘천아용인’의 극적인 정치 행보

by jk_mango 2025.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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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흔들리는 정치 지형

다가오는 제21대 대통령선거(2025년 6월 3일)를 앞두고 정치권 내의 구도 변화가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여야를 넘나드는 인사들의 예상 밖의 지지 선언과 세력 이동이 이어지면서 유권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사례 중 하나는 허은아 전 국회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입니다. 그녀는 과거 보수 정당과 밀접한 행보를 보여왔던 인물로, 이번 선언은 단순한 지지 표명을 넘어 정치 노선의 대전환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2. 허은아 전 의원의 기본 인적사항과 학력

허은아 전 의원은 1972년 5월 26일생(만 52세)으로, 서울시 성북구 상계동 출신입니다. 그녀의 본관은 김녕 김씨이며, 현재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거주 중입니다. 가족으로는 배우자와 딸 1명이 있으며, 현직은 사단법인 ‘한국여성의정’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학력은 상당히 화려합니다.

 

성균관대학교 문과대학 졸업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졸업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석사

 

무학여고 출신

 

이처럼 문·이과, 실무·이론을 모두 아우르는 전방위 학문 배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3. 허은아의 주요 경력과 정치 활동

허 전 의원은 사회 초년 시절 대한항공 객실승무원으로 근무했으며, 이후 경일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부교수로 재직했습니다. 이어 브랜드 컨설팅사 'YERAGO'의 대표이사를 맡았고, 이미지 컨설팅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국제인증(CIM)을 획득한 인물로도 유명합니다.

 

정치권에서는 다음과 같은 약력을 지녔습니다.

 

제21대 국회의원(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및 원내부대표

 

개혁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

 

개혁신당 최고위원 및 영등포갑 당협위원장

 

개혁신당 인재영입위원회 공동위원장

 

개혁신당 대표(제2대)

 

정치권에서는 그녀를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강한 실무형 정치인으로 평가해 왔습니다.

4. 보수당에서 민주당으로… 극적인 입장 전환의 배경

허은아 전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후 국민의힘에서 활동하였고, 이준석 전 대표 체제에서 수석대변인을 맡으며 보수 정당 내 합리적 이미지와 강단 있는 여성 정치인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러나 2024년 개혁신당 창당과 함께 이준석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신당에 합류하면서부터 당 내 갈등이 표면화되기 시작했습니다. 허 전 의원은 "개념 없는 반공 우파, 기업만 유익한 보수당"에 대한 회의감을 공개적으로 표현했고, 결국 2025년 4월 23일 개혁신당을 탈당하였습니다.

 

5. 2025년 5월 19일, 이재명 지지 선언으로 이어진 정치적 행보

허은아 전 의원은 2025년 5월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등포구 유세 현장에 직접 등장해 지지 선언을 하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그녀는 지지 이유로 “민생을 살리고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이재명을 지목했습니다.

 

이는 그녀가 단순히 탈당한 것을 넘어, 정치적 철학과 소속 진영을 모두 변경한 행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6. ‘천아용인’ 일원이던 허은아, 왜 진보 진영으로?

허은아 전 의원은 과거 ‘천아용인’으로 불리며, 이준석 전 대표를 지지하는 정치 그룹의 핵심 일원이었습니다. ‘천아용인’은 천하람, 허은아, 이기인, 김용태를 뜻하는 약칭으로, 이준석 신당의 상징적인 젊은 정치세력으로 자리잡았었습니다.

 

하지만 이 그룹 내에서도 정치 노선 차이가 벌어졌고, 2024년 12월 김용남 전 의원과 함께 천아용인을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2024년 1월 이준석 전 대표가 허은아를 "천아용인 시즌2"의 주자로 공언했음에도, 그녀는 독자 노선을 걷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7. 평가와 전망: 단순한 이적을 넘어선 ‘정치적 선언’

허은아 전 의원의 이재명 지지 선언은 단순한 당적 변경이 아니라, 정치적 메시지를 내포한 선언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자유·공정·책임·사실의 가치가 훼손된 보수 정치 환경 속에서 정권 비판과 정치개혁을 외치며 진보 진영으로 입장한 것은 그 자체로 상징성이 큽니다.

 

향후 그녀의 행보는 이재명 대표의 중도층 및 여성 유권자 공략에 있어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으며, 보수·진보를 넘는 ‘실용 정치’의 모델로 평가받을 여지도 있습니다.

 

결론: 정치 지형을 흔드는 ‘이적 선언’… 유권자의 시선은?

허은아 전 의원의 이재명 지지 선언은 정치권 내 진영 재편이 더 이상 이념 중심이 아니라 실용과 민생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향후 그녀가 어떤 정치적 위치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는 미지수지만, 유권자 입장에서는 정치인의 철학과 가치관, 실천이야말로 진정한 평가 기준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선언을 통해 허은아 전 의원은 분명히 자신만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것이 단순한 정치적 선택을 넘어, 한국 정치의 다양성과 성찰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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