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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박식

‘뽀빠이 아저씨’ 향년 81세로 별세… 마지막까지 무대에 섰던 방송인 이상용, 그는 누구였을까

by jk_mango 2025.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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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국민 아저씨’ 이상용의 별세 소식과 그 파장

2025년 5월 9일, 대한민국의 수많은 이들이 잊지 못할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뽀빠이 아저씨’로 불리며 수십 년간 국민의 곁을 지켜온 방송인 이상용 씨가 향년 81세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은 방송계는 물론, 그를 기억하는 세대와 후배 방송인들에게도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었습니다.

이상용 씨는 단순한 방송인이 아니었습니다. 국민적 애칭 ‘뽀빠이 아저씨’처럼 건강하고 정 많은 모습으로 수많은 사람에게 웃음과 위로를 안겨주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무대에 서며 활발히 활동했던 인물이었습니다.

 

2. 별세 경위: 병원 다녀오는 길에 갑작스러운 쓰러짐

이상용 씨는 2025년 5월 9일 오후 12시 45분경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에서 병원을 다녀오는 길에 갑작스럽게 쓰러졌으며, 인근 서울성모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의 소속사 ‘이메이드’ 측은 “전날 감기 기운이 있어 병원을 다녀오던 중이었으며, 평소 지병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용 씨는 생전에도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인물로, 방송 활동과 봉사활동 모두 활발히 해오던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별세는 더더욱 많은 이들에게 “믿기지 않는다”는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3. ‘뽀빠이 아저씨’로 불렸던 이유와 그 상징성

3-1. 만화 캐릭터 ‘뽀빠이’와 닮은 긍정 에너지

이상용 씨는 1980년대부터 어린이 프로그램 MC로 활약하면서 ‘뽀빠이 이상용’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만화 속 ‘뽀빠이’처럼 다부지고 에너지 넘치는 인상과,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따뜻한 성격은 그를 대한민국의 ‘국민 아저씨’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특히 KBS 어린이 프로그램 ‘모이자 노래하자’를 비롯해, 각종 위문 공연, 장병과의 대화 프로그램 등에서 “힘내라!”, “잘하고 있어!” 같은 말로 사람들을 격려하던 모습은 만화 속에서 시금치를 먹고 힘을 내는 뽀빠이와 꼭 닮아 있었습니다.

 

3-2. 뽀빠이 이상용은 ‘브랜드’ 그 자체

그의 예명처럼 쓰인 ‘뽀빠이 이상용’은 단순한 별명이 아니라, ‘건강, 활력, 선한 영향력’의 상징으로 통했습니다. 그가 나오는 프로그램은 늘 에너지가 넘치고, 사람들을 웃게 했으며, 때로는 눈물짓게도 만들었습니다.

4. 방송인으로서의 대표 업적

4-1. 장병과 시민을 잇는 ‘우정의 무대’ 진행

이상용 씨의 대표작 중 하나는 MBC ‘우정의 무대’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군 장병 위문 방송으로, 장병과 가족, 국민을 잇는 감동적인 무대로 유명했습니다. 이상용 씨는 이 프로그램을 17년 넘게 진행하며 군 장병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그들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울고 웃게 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무대에서 “나가서 고생 많았지?”, “사랑합니다”와 같은 따뜻한 말을 자주 했으며, 이러한 말 한마디에 눈물을 흘리던 장병들과 시청자들이 많았습니다.

 

4-2.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헌신적 활동

그는 방송인으로서의 역할을 넘어서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후원활동에도 큰 관심을 가졌습니다. 직접 캠페인을 이끌고, 기부를 실천했으며, 치료비 마련 방송이나 행사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987년에는 이런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 면에서도 모범적인 인물로 존경받았습니다.

 

5. 끝까지 무대에 선 열정적인 방송인

이상용 씨는 별세 직전까지도 무대와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일부 홈쇼핑·광고 영상에서는 2025년에도 활기찬 모습으로 출연하였고, 본인의 유튜브 채널 ‘뽀빠이TV’에서 후배 방송인들과의 대화나 건강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며 8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활발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콘텐츠와 행사 사회에도 도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인물이었습니다. 그가 “은퇴는 없다”고 말하던 이유는, 진심으로 무대와 사람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6. 결론: 영원한 뽀빠이 아저씨, 그를 기억하며

이상용 씨의 별세는 한 시대의 정이 끝나는 것 같은 허전함을 남깁니다. 그러나 그는 우리에게 웃음과 감동, 위로와 활력을 남겼습니다. 그의 따뜻한 말, 강한 긍정 에너지, 누구보다 부지런했던 발걸음은 앞으로도 우리 기억 속에 선명히 남을 것입니다.

 

‘뽀빠이 이상용’이라는 이름은 단순한 별명이 아니라, “사람을 웃게 하고, 힘을 주며, 따뜻하게 안아주는 존재”의 또 다른 이름이었습니다.

그는 끝까지 ‘현역’이었고, 끝까지 ‘국민의 아저씨’였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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