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팝 역사에 남을 대형 프로젝트, 세븐틴 10주년
2025년 5월, K팝 팬들에게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바로 세븐틴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서울 전역에서 대규모로 진행된 ‘B-DAY PARTY’ 프로젝트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잠수교에서 진행된 K팝 최초의 야외 무료 대형 공연으로, 팬덤 캐럿(CARAT)은 물론 K팝 역사에서도 전례 없는 이벤트로 기록되었습니다.
이 공연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도시 전체가 하나의 축제장으로 변하는 전례 없는 시도로 주목받았으며, 한국을 넘어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2. 잠수교에서 펼쳐진 BURST Stage – 6만 명의 감동
5월 25일 잠수교에서 열린 ‘BURST Stage’는 물리적, 상징적 의미 모두에서 특별했습니다.
잠수교 위 6천석의 객석뿐만 아니라, 한강공원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약 6만 명이 공연을 관람하며 장대한 규모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공연은 전석 무료였다는 점에서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공짜로 이런 무대를?”이라는 놀라움이 줄을 이었습니다.
아쉽게도 멤버 정한과 원우는 대체복무로 인해 함께하지 못했지만, 나머지 11명의 멤버들이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며 팀워크와 무대 장악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특히 정규 5집 ‘HAPPY BURSTDAY’의 타이틀곡 ‘THUNDER’로 포문을 연 공연은, 캐럿들의 떼창과 함성이 밤하늘을 가득 메우며 전율을 자아냈습니다.
3. 도시 전체가 세븐틴 색으로 물들다
잠수교 무대 하나에 그치지 않고, 세븐틴은 서울 전역을 무대로 활용했습니다.
5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이어진 이 프로젝트는 잠수교뿐 아니라 반포한강공원, 원효대교, 월드컵대교, 행주대교까지 세븐틴을 상징하는 로즈쿼츠와 세레니티 색상의 조명으로 장식되었습니다.
반포한강공원에는 예쁠존, 스탠딩존, 피크닉존 등 중계존이 따로 마련되어 좌석을 구하지 못한 팬들도 공연을 즐길 수 있었고, 현장을 찾지 못한 팬들은 실시간 스트리밍과 새 앨범 감상회를 통해 진한 연대감을 나누었습니다.
4. 체험형 콘텐츠와 전시로 팬과의 소통 강화
공연장 인근에는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들도 운영되었습니다.
‘세븐틴 히스토리 존’, ‘인터랙티브 메시지존’, ‘정규 5집 머지 존’, ‘포토카드 교환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팬들이 단순 관람객이 아닌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용산파티룸 ‘서빗’에서는 캐럿 팬들이 단체로 모여 공연을 시청하고 응원하는 공간이 예약을 통해 운영되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팬덤이 하나로 연결되는 하이브리드 팬덤 문화를 형성했습니다.
5. 글로벌 스케일의 홍보 전략
하이브 사옥 외벽에는 “SEVENTEEN WILL CHALLENGE ETERNITY”라는 대형 슬로건이 래핑되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이는 국내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더현대서울, 전국 주요 도시, 그리고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랜드마크에도 대형 옥외광고가 설치되며, 세븐틴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아이돌 기념이 아닌, K팝 아티스트로서 세븐틴이 전 세계 음악 시장에 어떤 위상을 가지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6. 콘서트의 감동, 스트리밍으로도 생생하게
현장을 찾지 못한 많은 팬들도 스트리밍을 통해 공연을 관람하고, 새 앨범 감상회를 함께했습니다.
콘서트 도중 “모든 것은 캐럿들 덕분입니다”라는 멤버들의 인사말은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고, 누군가는 울고, 누군가는 웃으며 그 감정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날의 연대감과 축제 분위기는 단순히 ‘콘서트’를 넘어, 팬덤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과 K팝의 확장성을 보여준 결정적인 순간으로 남았습니다.
7. 정규 5집 ‘HAPPY BURSTDAY’ – 다음 10년을 향한 도전장
세븐틴의 이번 정규 5집 ‘HAPPY BURSTDAY’는 단순한 기념 앨범을 넘어 그들의 다음 10년을 위한 출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생일(Happy Birthday)’과 ‘분출(Burst)’를 조합한 앨범명은 도전과 재탄생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세븐틴의 음악적 방향성과 팀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특히 13명의 멤버 전원의 솔로곡 수록은 데뷔 이래 처음 있는 일로, 각자의 개성과 메시지를 온전히 담아냈습니다.
타이틀곡 ‘THUNDER’를 비롯해 수록곡 ‘HBD’, 기존 히트곡 ‘HOT’ 등은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되어, 세븐틴의 음악적 확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앨범으로 완성되었습니다.
8. 마무리하며 – 팬덤과 함께 만든 진정한 축제
2025년 5월, 세븐틴과 캐럿이 함께 만든 이 10주년 프로젝트는 단순한 콘서트나 앨범 이상의 의미를 지녔습니다.
공간, 시간, 감정, 그리고 음악이 모두 하나로 이어지는 도시 전체의 축제였으며, 앞으로의 K팝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실험하고 제시한 선례가 되었습니다.
세븐틴은 이제 단지 아이돌 그룹이 아니라, K팝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캐럿과 함께 만들어갈 또 다른 10년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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