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끄라톤(KRATHON)’은 2024년 9월 28일 발생한 후 빠르게 북상하며 징검다리 연휴인 10월 3일부터 5일까지 남부지방과 동해안에 많은 비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한반도 남부 지역은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태풍 ‘풀라산’으로 인해 이미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더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끄라톤은 태국이 제출한 태풍명으로, 열대과일 중 하나의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중대형급 태풍 발생
2024년 9월 29일, 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이 태풍은 전날인 28일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하여 급격히 발달했습니다. 그 후 29일 오전 9시에는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570㎞ 해상까지 이동했으며,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29m, 즉 시속 104㎞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또한, 태풍의 중심기압은 980hPa로, 기상청은 이 태풍의 세력을 ‘중’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예상 경로 예측 유동적
이 태풍은 대만 동쪽 해상을 지나 한반도에 접근할 가능성이 높은데, 구체적인 경로에 대한 예측이 더욱 정교해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태풍이 북서진하다가 중국 내륙에 자리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면서 대만 동편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10월 4일 오전 9시쯤 타이베이 북동쪽 약 530㎞ 해상, 즉 제주도 남쪽 먼바다까지 북상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점으로서, 남부 지방과 동해안 지역은 상당한 양의 비와 강풍을 맞이할 준비가 필요합니다.
한반도에 영향
특히, 이번 태풍 끄라톤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한 강풍이나 폭우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0월 3일부터 5일까지 태풍에서 유입되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대기 상층에서 유입된 찬 공기가 충돌하게 되면서 남부지방과 동해안에는 집중적인 비가 예상됩니다. 이러한 기상 조건은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 걸쳐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여행이나 휴가를 계획한 사람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비책 마련
남부지방과 동해안은 이미 9월 21일 발생한 제14호 태풍 ‘풀라산’으로 인해 많은 비 피해를 입은 상태입니다. 특히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가 컸던 지역에서는 아직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강력한 비가 내리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해당 지역에서는 추가적인 대비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풀라산 태풍 당시, 특히 경상도 해안과 동해안 지역에서는 많은 양의 강수와 강풍이 동반되어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발생했었습니다. 끄라톤이 같은 지역에 또다시 폭우를 내릴 경우, 재난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예상 경로 예측
이번 태풍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끄라톤이 과연 한반도에 직접 상륙할지 여부입니다. 국내외의 여러 수치예보모델은 끄라톤이 대만 동편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한반도에 상륙하거나 대한해협을 지나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일본 기상청, 대만 기상청, 중국, 홍콩, 필리핀 등의 기상당국도 한국 기상청과 유사한 경로를 예측하고 있어, 이 예측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유동적인 진로로 예측의 어려움
한편, 기상청은 태풍 끄라톤이 아직 변동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태풍의 진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종종 기압계의 변화에 따라 예기치 않은 경로로 이동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영향권에 들어오는 지역의 범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태풍이 10월 초에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접근한 후 동해안이나 대한해협을 따라 이동할 가능성이 유력하지만, 기상청은 이를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습니다.
대비 계획 철저
이에 따라 남부지방과 동해안 지역에서는 이번 태풍의 진로와 강도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주의 깊게 확인하며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태풍이 상륙하지 않더라도 제주도와 부산, 경상남도 해안 지역에서는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침수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저지대 지역이나 하천 주변 거주민들은 사전에 대피 계획을 세우고 재난 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피해 대비
또한, 농업과 어업을 중심으로 한 남부지방 주민들은 태풍이 가져올 잠재적 피해에 대비해야 합니다. 농작물 피해는 물론, 해상에서는 강풍에 의한 어선 피해와 어업 활동 중단이 우려되며, 이는 지역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 과거의 사례를 보면, 태풍은 해안 지역에서 선박 피해와 해일, 강풍에 의한 건물 파손 등 다양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태풍 끄라톤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고온다습한 공기와 찬 공기의 충돌로 인해 남부 지방과 동해안 지역에는 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기상청과 지자체의 경고에 따라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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